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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알홍알

요즘

2015. 7. 6. 05:07


1. 행복.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사라지니 참 좋다. 근데 금전적 스트레스가 생겼다.ㅋㅋㅋ 그래도 회사로 받는 스트레스보다는 덜한 듯.


2. <프라이빗 짐나스틱스>. 가장 좋아하는 BL만화. 오래 전에 사서 그런지 책들이 낡았더라. 책이 젖어 최근에 산 2권을 제외하고..ㅠㅠ 절판되기 전에 다시 사야겠다. 보통 책이 낡든 말든 보관에 무신경한 편인데 이 책은 무척 좋아하는 책이라 가급적 새것인 상태가 더 좋다. 잠깐 봤는데 역시나 작가님의 묘사는 탁월하다. 보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칸나의 내면을 물든 혼란을 잘 표현하셨을까. 정말 대단해.


3. 후지 타마키님은 BL만화를 가장 처음에 접한 만화가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만화가이다. 누군가 인생존잘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한치도 망설이지 않고 후지 타마키님의 이름을 댈 수 있을 정도로...! 원서를 구매했는데 번역 커미션이라도 맡겨야 하나 싶다.ㅠㅠ


4. 북 아이쇼핑이 즐겁다. 왜 이렇게 사고 싶은 책들이 많은 걸까. 지금은 《중세의 가을》,《유럽의 주택》, 《스틸의 우아한 변신》, 천병희님이 번역한 그리스로마신화 도서들, 동화전집 등이 사고 싶다. 금전적 한계로 인해 장바구니에 모아만 놓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장바구니함이 팽창한다.;ㅅ; 내가 옷이나 가방, 악세서리에 관심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싶다. 옷까지 관심있었다면 나는 거지가 되었을거야...


5. 저번 달에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의 책을 중고로 제법 저렴하게 구매했다. 어찌나 기쁜지! 상태도 제법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 남동생도 슬 보더니 잡고 읽더라. 걔가 초딩 때 이 책을 참 좋아했지.ㅋㅋ 마므레북도 틈나는대로 모으고 있다. 근데 7권이 엄청 비싸서 엄두도 못 내겠더라. 일단 있는 걸로 만족하기로...^^ 


6. 난 헤르메스x아레스가 좋다. 여캐 최애는 헤스티아. 헤스티아 예뻐ㅠㅠ!


7. 8월 동창회에 낼 창작을 생각 중인데 참 고민된다. 몇 개월 전에 꽂혔던 스토리가 지금은 심드렁하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할만한 건 단편으로 내기에는 애매하다. 언젠가 웹으로 만화 연재를 해보면 하고 싶은 스토리고.. 또 이러다 저번처럼 급하게 해서 미비한 퀄리티(어차피 내 만화가 다 그러하지만..)로 내고 싶진 않은데.ㅠㅠ 많이 고민이 된다.


8. 동양화를 배우고 싶다. 왜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을까.


9. 요정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느낀 점이.. 기독교에 대한 반발도 세월에 무색해져 그와 하나가 되었을 이 시기에 당대 사람들은 요정을 믿으면서도 두려워 하고 있다. 또, 요정의 납치를 두려워 하면서도 요정의 나라는 불행이 아닌 행복의 나라로 일컫는다. 이 모순이 대체 어디서 파생되었을까 생각했는데 아마 오랜 과거 켈트족 신화의 '핏줄'인 요정이 외래문화인 기독교로부터 살아 남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 이런 결과로 남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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