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노래 중에서 가장 취향폭격. 문득 듣고 싶어져서 찾아봤다. 처음에 이 노래를 들은 건 대학생 때 알바를 하던 중이었다. 핫트랙스에서 알바를 해서 맨날 노래들을 틀어줬는데, 이 노래의 전주를 듣자마자 엄청 좋아서 네이버 음악검색으로 몰래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댄스곡 템포에 뭔가 아릿한 슬픔 같은 게 섞여 있어 좋다. 곡과는 별개로 나인뮤지스 제법 호감인 그룹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돌스보다 더 좋은 곡으로 나와서 확 뜨길..ㅠㅠ 가요를 좀 올려서 그렇지 사실 내 취향은 뉴에이지나 재즈 쪽에 가깝다. 한때는 노랫말이 있으면 아예 듣지도 않았을 정도로 노랫말 없는 곡들에 빠져 있었다. 리플러스 곡은 나이트메어보다 솔리튜드에 먼저 반했는데 여러 곡을 듣다보니 나이트메어를 가장 많이 듣게 되더라. 전주..
1. 포미닛 - 미쳐 좋다 곡과 뮤비를.. 장난 아니게 잘 뽑았다. 흑백이라 더 어울리고 무엇보다 현아 표정이 최고. 예쁜 척 그런 모션 없이 악랄하게 표정을 일그러뜨리는데 그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렸다. 국내 여성 가수들 중에선 현아 말고는 그런 느낌을 재현할 수 없을듯 싶다. 아무리 까도 그녀를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현아 특유의 퇴폐미와 섹시, 광기, 눈길을 사로잡는 힘은 아무리 연습해도 나오는 게 아니다. 이전에는 나 역시 지나치게 몸을 굴린다고 생각해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으로 현아가 그 이미지를 넘어섰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소현인데, 이번 뮤비에서 보니 확실히 외모에 물이 올랐다. 언니들 사이에서 재기발랄한 끼를 펼치는 게 조화롭고 보기 좋다. 데뷔..
1. 동창회 다녀왔다.그 전날부터 피로감이 꽤 쌓여있어 좋지 않은 상태로 가버렸는데, 과연. 부스에서 엄청나게 졸았다.그래도 꽤 오래 버폈다.ㅠㅠ재고는 남았지만 소량이라도 생각보다는 팔려서 다행이었다. 후우. 다음에는 부디 제 정신으로 원고해서 제 정신으로 앉아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2. 서울에 뭐 볼 게 없나 찾아보는데 며칠 전 우연히 블라디미르 쿠쉬 전시회가 있다고 들어, 다녀왔다.블라디미르 쿠쉬는 초현실주의 화가. 순수미술은 도통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그의 그림은 굉장히 좋아 웹으로도 몇 번이나 찾아 보았다. 전시회는 무의식, 욕망, 판타지 세 파트로 나뉘어 있었고 웹상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림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나는 오디오를 대여해서 들었는데, 확실히 설명을 들으며 들으니 그림의 의도를 알..